일상/Car

BMW 에어컨 냄새 잡기

bitofsky 2025. 5. 26. 09:32

어느 차든 여름철 에어컨을 신나게 쓰다보면 시큼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차마다 냄새를 잡는 방법이 다양한데, 통상 많이 알려진 방법은 내리기전 송풍모드를 하거나 전원을 끄고 독립환품을 켜서 말리라는 팁이 많은데...
별 팁을 다 쓰고 에바크리닝까지 맡겨도 그때뿐, 조금 지나면 다시 올라오던 냄새를 이 방법으로 확실히 잡았으니 꼭 한번 테스트 해보길 바랍니다.

 

원인

에어컨 가동으로 실외보다 급격히 낮아진 온도로 인한 냉방 라인, 에바포레이터 결로에서 발생한 수분에서 증식한 곰팡이

 

문제점

내리기전 5분정도 송풍으로는 제대로 습기가 안마름. 독립환풍은 차량 내부 습기 자체를 해결해주진 못함

 

해결책

  1. 독립환풍 메뉴 진입
  2. 단축버튼 중 하나를 꾹 눌러 독립환풍을 내가 원하는 번호로 지정
  3. 운행 & 운행 종료 (엔진온도 충분히 오른 것 확인)
  4. 시동 끔
  5. 단축버튼을 눌러 독립환풍 활성화
  6. 자동 에어컨 OFF & 온도 최대 (28도)
  7. 내기모드로 변경 (송풍구 막지 않음)
  8. 하차

 

목적

BMW 독립환풍으로 차량 전원을 끄고 내려도 15분간 냉난방이 동작하도록 합니다.

이 상태에서 자동 에어컨을 끄고 내기모드에서 수동 28도 최대로 올리면 운행으로 뜨겁게 달궈진 엔진잔열로 환기 온도를 최대치까지 끌어올려주며 실내와 냉난방 라인 전체가 뜨겁게 베이킹됩니다.

이를 통해 실내가 뽀송해지고 냄새를 없앰은 물론, 곰팡이 증식도 어렵게 되어 냄새가 금방 잡히고 재발이 쉽게 되지 않습니다.

매일 할 필요는 없고 에어컨을 좀 쓰기 시작하면 2~3일에 한번 정도만 해주어도 체감상 냄새가 아예 나지 않았습니다.

차량용 방향제는 냄새를 오히려 악화시키는 주범이니 방향제도 쓰지 않는게 좋습니다.

이렇게만 관리해주어도 방향제 없이 항상 산뜻한 실내 공기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냄새가 심한 경우 처음엔 매 운행마다 해주면 금방 잡힙니다.